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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강준이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넸습니다. 6월 4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트러블메이커 인간 남신과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남신Ⅲ, 1인 2역을 맡은 서강준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시작은 재벌 손자면서 갑질 만행의 끝을 보여주는 남신.(개인적으로 요즘처럼 갑질논란이 끊이질 않는시대에 이런 소재 참 좋습니다.) 경호원인 강소봉(공승연)을 함정에 빠뜨리며 강렬하게 등장한 남신은 날카로운 눈빛과 차가운 말투로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는 나쁜남자의 끝을 보여주다 못해 망나니 기운을 내뿜는 남신... 


반면 울고 있는 오로라(김성령)에게 “울면 안아주는 게 원칙이에요”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는 로봇 남신Ⅲ의 등장은 따뜻함과 다정함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시장에 가고 싶어 설레여하고 사람들이 자신이 로봇임을 알아보지 못함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신호등을 해킹하면서까지 빨리 세상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 모습은 마치 막 태어난 강아지 같은 순수함... 정말 엄청납니다.


특히 인간과 로봇, 상반된 두 캐릭터가 체코 길 한복판에서 맞닥뜨린 장면은 숨소리 하나도 제대로 낼 수 없는 긴장감을 형성했는데,긴장감도 잠시, 곧이어 남신Ⅲ의 눈앞에서 사고를 당하는 인간 남신의 모습이 방송되며 왠지 로봇이 인간역을 하게될것같은 남신Ⅲ가 남신 역할을 할것같은 느낌이 1화에서부터 보여주고있습니다.


인간과 로봇이라는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소화해 눈길을 끈 서강준은 ‘눈빛’ 하나로 인간과 로봇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는데, 무엇보다 서강준은 인간 남신으로서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완벽히 표현 했을 뿐만 아니라 로봇 남신Ⅲ로서 따듯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또한 그려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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