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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하기로 소문난 화성의 동탄, 이동네는 엄마들이 정말로 깐깐하기로 유명합니다. 깐깐하다는 표현보다는 보다 섬세하다 혹은 생각이 깊다 라는 표현을 써도 될것같네요, 여튼 이번 포스팅은 도대체 동탄 와사비녀가 뭐길래 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됬습니다.

네이트 판에 하나의 글이 게시됩니다. 제목은 "식당하는 저희 부부가 되인인가요" 입니다. 무슨일인지 봤더니.. 


대략적인 요약은 이렇습니다. 아이와 엄마 2명이 초밥집에 와서 연어초밥 그리고 소고기 초밥, 우동1그릇을 주문합니다. 주문하면서 우동은 아이가 먹을거니 시치미(시치미는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 혹은 조미료 라고 보시면 됩니다)를 빼달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문할때는 덜맵게 해주세요 혹은 매운맛나는거 빼주세요 라고 주문을 하는데 이분은 전문용어를 사용하기에 주인의 입장에서는 우동은 아이가 먹고 나머지는 엄마가 먹나보다 했을것입니다.


우동이 나오기전에 초밥이 먼저 나왔는데 아이가 먹을건데 와사비를 왜 넣냐며 버럭 버럭 화를내고, 기본이 안되있네 어쩌네 배려가 없네 이런소릴 하면서 식당종업원에게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합니다. 

아니 정말로 아이를 먹일거면 와사비를  겉어내고 먹이면 될것을 굳이 그렇게 화를 내면서 가르치려는 마인드로 기분나쁜말을 다른손님들이 다 처다보고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것 인지.. 누가보면 어디 갑질할곳 없나 찾아다니는 것 처럼 온갖 기분나쁜말은 다 하고 그 후에 맘카페에 그 음식점에 대해 안좋은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요즘 맘카페의 영향력은 어마어마 합니다. 어떤 동네는 맘카페에게 잘못보였다가 문닫은 가게도 많다고 할 정도로 엄마들 사이에서는 맘카페가 엄청나게 핫플레이스 인셈이죠.. 식당이 위치한곳은 깐깐하기로 소문난 동탄입니다. 동탄맘카페는 맘카페에서도 유명하고 회원수 또한 20만명이상되는 거대한 카페입니다.

이런카페에 안좋은 글이 올라오니 그 식당입장에서는 엄청난 타격입니다. 가뜩이나 살기 힘든 나라에서 어떻게 한번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분들에게 이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식당측에서 정말로 비신사적이고 기본이 안되어있는 행동을 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식당측에서는 거듭 사과하는 액션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상식적인 발언을 한것은 잘못된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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